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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올림픽 포스터
박정호 논설위원 1988년 서울 올림픽은 ‘화합과 전진’을 표방했다. 동서 대립으로 각각 반쪽으로 치러진 80년 모스크바, 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의 상처를 봉합했다. 새로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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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을 색 즐기려면 여기로…절정 앞둔 만추 여행지 6곳
바람이 차다. 눈부신 가을을 시샘하는 겨울 기운이 벌써부터 밀려온다. 소중한 가을을 그냥 떠나보낼 수 없다. 마침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한 11월 만추 여행지 6곳을 눈여겨두자. 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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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주·동맹파 갈등이 그림 탓? ‘도약’이 왜 ‘혼비백산’ 됐나
━ 외교부 청사 미술품 '도약' 전시 교체로 본 외교와 예술 15년간 외교부 청사의 로비를 지켜온 그림 ‘도약’(유화)의 전시가 중단된다. 한때 각기 다른 방향으로 뛰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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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원근법 무시한 구성 오히려 현대적, 그림으로 표현한 한자 굉장히 신선”
서혜경의 ‘책거리’, 44 x 66 cm 금광복의 ‘호랑이와 까치’, 56 x 115cm “어머, 이 호랑이 눈 좀 봐! 어쩌면 이렇게 동그랗고 커다랗게 그려놨을까?! 무섭기는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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흥정하고 싸움판 벌이고 … 청명절 저잣거리 풍경이 무려 8m
청명절의 풍속을 그린 ‘청명상하도’(작자·연대 미상, 견본채색, 35.0762.0)가운데 일부. 공간의 제약으로 전시장에 작품 전체를 펼쳐 놓지는 않은 대신 관련 영상을 별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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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 가지 맛이 나는 미술관...서울 평창동 화정박물관
가파른 산세와 더불어 강변에 버드나무가 늘어졌다. 산수화의 낯익은 풍경이다. 재미있는 건 강물에 배를 띄우고 낚시나 그물 대신 가마우지를 이용해 물고기를 잡는 모습이 그려진 점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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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자기가 좋아하는 곳에 살면 예술이 나온다”
배병우 창작 레지던시. 사진 신경섭 작가 전남 순천에서 ‘한국의 조르바’를 만났다. 매화 피는 3월의 봄날이었다. 그는 지난 겨울을 영국 맨 섬을 시작으로 이탈리아 소렌토 등 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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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탈리아 연출진의 한국적 재해석
세계인이 사랑하는 오페라, 도니제티의 ‘사랑의 묘약’이 2017년 세종시즌 개막작으로 선보인다. 지난해 이탈리아 출신의 세계적 연출가 크리스티나 페촐리가 한국의 고전미를 살린 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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커피 대신 티 타임 … 밀레니얼세대도 차·차·차
차(茶)가 새로운 음료 트렌드로 각광 받고 있다. 차가 가지고 있던 과거의 고루한 이미지는 사라졌다. 오히려 최근엔 밀레니얼 세대처럼 트렌드에 민감한 젊은층이 차를 더 찾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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밀레니얼이 마신다, 커피 대신 차(茶)
커피 일색이던 음료 시장에 차(茶)가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다. 해외에서 온 유명 티 브랜드의 전문 티 카페가 아니더라도 스타벅스 등 대형 프랜차이즈를 찾아 ‘티 타임’을 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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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영남화풍 뿌리’ 석재 서병오 작품전
압동초유지재(鴨東初有之才). ‘압록강 동쪽에서는 처음 난 인재’란 뜻이다. 1879년 흥선대원군은 친히 비단에 이 글씨를 적어 한 서예가에게 건넸다. 대구 출신인 이 서예가는 한양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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런웨이에 코스모폴리탄 미래 도시를 창조하다
예술과 패션의 컬래버레이션이 새삼스럽지 않다지만, 지난 연말 날아온 뉴스는 혹할만했다. 중국 차세대 대표 아티스트로 꼽히는 리우웨이(LiuWei·45)가 패션 브랜드 막스마라(M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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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20-해돋이 사진의 미학
한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습니다. 해마다 이때쯤이면 마음이 싱숭생숭합니다. 아쉬움과 희망이 교차합니다. 헛헛한 마음을 달래려고 여행을 떠납니다. 해를 보내고 또 맞기 위해 산이나 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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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eisure&스키] 난닝·계림의 절경 동시에 만끽…효도여행, 이보다 좋을 수 없다
한겨울에도 온난한 기온이 자랑인 난닝은 효도관광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. 난닝과 연계한 여행지로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계림이 있다. 도시를 관통하는 이강과 장족의 전통이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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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leisure&스키] 난닝·계림의 절경 동시에 만끽…효도여행, 이보다 좋을 수 없다
한겨울에도 온난한 기온이 자랑인 난닝은 효도관광지로 추천할 만한 곳이다. 난닝과 연계한 여행지로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계림이 있다. 도시를 관통하는 이강과 장족의 전통이 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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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도선미의 취향저격 상하이] 늦가을엔 미술관 산책을
상하이를 대표하는 현대 미술관 중화예술궁. 왕관처럼 보여 `동방의 관`이라는 별칭이 있다.소설가 알랭 드 보통은 『무신론자를 위한 종교』에서 미술관을 성당에 비유한다. 건축물로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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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gift&] 5성급 크루즈 타고 산수화 속으로 중국 장강삼협과 무릉의 절경 만끽
크루즈 여행을 떠나고 싶지만 시간을 내기 어렵다면 중국의 장강삼협 리버크루즈를 생각해볼 만하다. 5성급 리버크루즈를 이용해 구당협·무협·서릉협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다. [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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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16 - 마음의 프레이밍, 구도가 메시지다
구도는 그림에서 작품을 구성하는 대상의 모양과 색깔, 위치 등의 짜임새를 말합니다. 구도는 사전 설계의 개념입니다. 핵심은 그림을 구성하는 요소들을 하나로 보이게 하는 데 있습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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밖으로 나온 ‘은둔의 미술관’… 이번엔 젊은 작가와 손 잡았다
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(DDP) 배움터 2층 디자인박물관에서 열리고 있는 ‘OLD & NEW-法古創新:현대작가, 간송을 기리다’전 들머리에 선 간송 전형필 선생의 전신상과 기념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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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15 - 천기의 패턴을 읽고 활용하라
우리는 농경 민족의 전통을 이어받았습니다. 날씨에 민감합니다. 스마트폰 일기예보 애플리케이션(앱)은 기본 사양입니다. 스위치를 켜면 날씨부터 뜹니다. 심지어 거리 광고용 전광판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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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미니시리즈 기획 - 애완의 철학(4)] 늑돌이와 함께 춤을! "함께 길을 갈 때의 그 행복감이란!"
많은 생명이 우리와 함께 살아간다는 깨달음… 그들과 특별한 유대감을 느낄 때의 감동은 이루 말할 수 없다“삶에서 가장 큰 행복은, 사랑받고 있다는 확신이다”_빅토르 위고 “깨지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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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⑬ 역원근법으로 표현한 대자연의 숭고미
카메라는 눈이 하나입니다. 어느 한 지점에서 렌즈를 통해 들어오는 풍경을 기록합니다. 한 장의 사진에는 하나의 시점만 존재합니다. 이를 ‘일점투시법’이라고 합니다. 사람의 눈과 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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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⑫ 붓보다 뜻이 먼저다
필자는 일간지 사진기자로 젊은 시절을 보냈습니다. 사건과 사고, 이슈의 주변에서 늘 객관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했습니다. 나를 감추고 평균적인 미감으로 독자들에게, 데스크에게 ‘보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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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수화로 배우는 풍경사진] ⑪ "산수의 기운을 담아라"
동양화 이론에서 자주 언급되는 용어가 있습니다. ‘기(氣)’라는 개념입니다. 사전적 의미는 ‘활동하는 힘’을 말합니다. 동양철학에서는 ‘이(理)’에 대응하는 개념으로 ‘만물 생성의